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방송 섭외에 대뜸 '출연료'부터 물어본 이유

마라톤에 매번 큰 감동을 선사한 국민영웅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방송 섭외에 대뜸 출연료부터
물어본 이유가 공개돼 화제다.

구글이미지 캡처 (이하)

이봉주는 한 예능에도 출연하며 장인어른과의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번 더 그의 이름을 알리며
좀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그런 그가 방송 섭외에 대뜸 출연료부터 물어본 이유가 무엇인가.

SBS 영재발굴단

마라톤 영재 준성이라는 아이가 있다. 마라톤 선수가 꿈이라 이봉주 선수를 꼭 만나고 싶어해 
지난해 3월 SBS 영재발굴단 작가가 이봉주 선수에게 출연 요청 전화를 걸었다.
출연 요청 얘기를 하던 작가는 이봉주 선수의 말에 당황하고 말았다.
"출연료가 얼마죠?" 출연료가 낮으면 출연을 안하려나 하는 생각에 잔뜩 긴장한 작가.
그러나 이봉주 선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준성이에게 출연료 전액을 주고 싶어 대뜸 출연전 자신의 출연료를 물어본 것이다.
방송 촬영 당일엔 준성이에게 가장 필요한 마라톤 신발을 몰래 준비해오기도 했다.
오랫동안 준선이와 함께 운동장을 달리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봉주의 남다른 인성은 어린시절 영향이 컷으며 축구선수가 꿈이었지만 축구화 살 돈이 없어 꿈을 접었었다.
다른 종복으로도 여러번 바꿨지만 장비 살 돈이 없기는 마찬가지라 어린 이봉주에게 가난은 너무 큰 벽이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건 가장 돈이 덜 드는 마라톤이었다.
그의 발은 마라톤에 적합하지 않은 평발에 짝발이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이봉주가 있게된 것이다.

'어린시절만 생각하면 아직도 슬픕니다. 나 같은 아이들이 없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평소에도 뜻을 밝힌
이봉주 선수였다.
마라톤 국민영웅인 그가 돈을 밝히는 이유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