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퇴근길, 저녁, 점심 메뉴 등 따끈한 국물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 따끈한 어묵 국물에 토스트를 같이 먹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어묵 원재료에 대해서도
화제다.
구글이미지 캡처 (이하)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싼 맛에 샀다가 재료가 뭔지 아는 것은 고사하고 먹을 수 있는 건지 의심이 갈 정도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식품이 어묵이다.
저렴함으로 길거리 포장마차, 분식집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먹을 수 있으며 또한 마트에서 어묵을 저렴하게 구매하여
집에서 쉽게 밑반찬으로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저렴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어묵은 사실 1960년대에 조기 새끼, 갈치 새끼의 내장과 뼈를 모두 기계에 갈아
정어리기름으로 튀겨냈다고 한다. 이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살만 들어가는 어묵이 인기를 끌었고
기존 어종에 노가리, 밴댕이, 실꼬리돔, 쥐치 등으로 더 다양해졌다.
시간이 지나고 어획량이 줄어듦에 따라 국내산 생선을 사용한 어묵을 찾기 힘들어졌으며
현재 우리가 먹는 어묵은 대부분 수입품인 것이다.
수입품이라고 해서 다 같은 수입품이 아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시중에 파는 어묵은 대부분 생선 살을 으깨 냉동시킨 '냉동연육'으로 만들어지며 예전 MBC 불만제로에 따르면
이 냉동연육은 최하급의 온갖 잡어들을 섞어 만들며 베트남산 실꼬리돔으로 둔갑하여 수입된다고 한다.
즉, 수입품을 도통 알 수 없고 최하급의 잡어들이란 얘기인 것이다.
제대로 된 원료로 만든 어묵들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어떤 것이 제대로 된 것인지 아직 확인할 길이 없으며
신뢰를 할 수 없는 것이 유명 식품업체에서도 수년간 어묵 원재료의 원산지와 어종을 허위로 표기하고
수입품 어육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했으며 시가 43억 원어치에 이르는 양을 대형마트와 심지어
백화점까지 유통했다.
길거리에서 쉽게 마주치는 수제 어묵도 사실 별반 다를게 없다.
모든 수제 어묵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반죽은 업체에서 구입하여 매장에 도착하면 이를 순수 튀겨서
내놓는 것이 보통의 수제 어묵이다.
유통되는 어묵반죽은 수입산 냉동연뮥과 밀가루를 버무린 반죽에 MSG나 소금 등 각족 첨가물을 넣어 만들며
매장의 위생 상태에 따라 조금 다를뿐이다.
어묵의 단맛, 고소하고 짭짜름한 감칠맛에 반하여 너무 저렴한 어묵만 찾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알고나면 못먹는다", "어쩐지 너무 저렴했어", "우리 아이들 간식으로 적합하지 않은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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